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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라운드별 베스트 일레븐/2024-25 시즌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 결과 요약 및 베스트 XI

1. 12라운드 경기 결과

 

베르더 브레멘 2-2 VfB 슈투트가르트


'두크쉬와 데미로비치, 최전방에서 펼치는 정면 승부‘

 


도르트문트 1-1 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지배한 뮌헨, 그러나 역전까지는 만들어내지 못하며 아쉬운 무승부’


RB 라이프치히 1-5 VfL 볼프스부르크


'아무라의 대활약에 속절없이 무너져 내린 라젠발‘


우니온 베를린 1-2 바이어 04 레버쿠젠


’정우영의 득점, 그러나 경기를 지배하며 승리를 쟁취한 레버쿠젠‘


아우구스부르크 1-0 VfL 보훔


‘드르위스의 선방쇼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한 보훔’


마인츠 05 2-0 TSG 호펜하임


‘호펜하임의 추격 의지를 꺾은 부르카르트의 원더골’


장크트파울리 3-1 홀슈타인 킬


‘양 팀의 기대 득점은 비슷했지만 기회를 더 잘 살리며 승리를 쟁취한 장크트파울리’


하이덴하임 0-4 프랑크푸르트


’하이덴하임을 침몰시킨 마무시의 물 오른 감각’


SC 프라이부르크 3-1 묀헨글라트바흐


’휠러의 2골 1어시 만점 활약으로 상승세의 엠게를 제압한 프라이부르크‘


2. 12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골키퍼: 올리버 바우만 / TSG 호펜하임


두 골을 헌납하며 팀은 마인츠에게 패배하였으나, 바우만은 1.27의 득점차단과 6번의 선방을 기록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심지어 마인츠가 기록한 두 번의 득점 모두 xGOT 값이 매우 높았고, 특히 두 번째 득점은 0.02의 매우 낮은 xG값에도 불구하고 0.61이라는 xGOT 값을 기록한 순도 높은 원더골이었기에 골키퍼가 예상하기도, 막기에도 매우 어려운 장면이었다.

선발 출전한 호펜하임의 수비라인에서 카데라벡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수비 안정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기에, 바우만의 활약마저 없었더라면 호펜하임은 더 크게 패하였을 공산이 크다.

 


센터백: 아르투르 테아테 / 프랑크푸르트

 



지난 라운드에 이어 이번 라운드에서도 후방에서 안정감 있는 활약을 펼치며 선정되었다.

팀의 우측 측면 수비수인 크리스텐센이 더 높은 위치에서 활동함에 따라 이번 경기에서도 역시나 좌측 스토퍼를 소화했으며, 터치 95회를 가져가며 후방에서 빌드업에 크게 관여했다. 그 과정에서 17번 소유권을 잃었지만 리커버리 5회를 기록하며 집중력 있는 수비를 행했고, 지상경합과 공중경합에서 각각 3회 시도 모두 승리, 4회 중 3회 승리를 기록하며 공격수를 압도하는 철벽 수비수의 면모를 보였다.


센터백: 마티아스 긴터 / SC 프라이부르크

 


후방 빌드업에서의 상당한 영향력과 단단한 수비로 친정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침묵시켰다.

파트너 센터백인 린하르트를 비롯하여 프라이부르크는 좌측 라인을 더 전진시키는 비대칭적인 운영을 하였다. 그리하여 우측 센터백으로 출전한 긴터는 팀의 최후방에서 상대 공격수들을 압도하고 중앙에서 빌드업의 초석을 닦는 임무를 맡았고, 지상경합과 공중경합에서 각각 3회 전승, 4회 중 3회 승리, 두 번의 키패스를 전방에 뿌리며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이행했다. 그러나 자신의 실책으로 슈팅을 허용한 점은 다소 옥의 티로 남았다.

 

레프트 윙백: 요아킴 멜레 / VfL 볼프스부르크

 


세트피스에서 완벽한 헤더를 선보이며 스코어를 더욱 벌렸다.

수비국면에서도 바움가르트너와 셰슈코를 경합에서 압도하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볼프스부르크는 포칼 컵 대회를 포함하여 공식전 6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게 되었고, 라이프치히전 5-1 대승은 그들의 파죽지세 흐름에 방점을 찍는 결과가 되었다.


라이트 윙백: 라스무스 크리스텐센 /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의 변형 백 쓰리 전술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위치에서 뛰는 것을 요구받아 공수양면에서 활발하게 기여했다.

우측 측면 미드필더인 마리오 괴체와의 좋은 호흡으로 서로 맞물리는 움직임을 통해 상대 수비를 공략하였으며, 186cm의 신장을 활용하여 공중볼 경합에서 5회 중 4회를 승리하며 제공권을 과시했다.

크리스텐센을 비롯한 프랑크푸르트 우측 자원들의 활약이 결국 프랑크푸르트 공격의 핵심인 마무시가 좌측에서 공간을 공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앙 미드필더: 톰 비쇼프 / TSG 호펜하임

 


최후방에서는 바우만이 선방쇼를 펼치는 와중에, 중원에는 비쇼프가 외로운 싸움을 펼치고 있었다. 넓은 범위의 커버와 적극적인 경합으로 고군분투하며 전방의 압박부터 수비라인의 안정성까지 완전히 붕괴된 호펜하임의 수비체계를 단신으로 작동하게 했다.

비쇼프는 마인츠전에서 17번 중 14번 지상 경합 승리를 거두었으며 12회의 태클 시도를 했다. 팀 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소유권 획득을 하여 85회의 터치를 가져갔고, 이로 인해 턴오버를 22회 기록하기는 했지만 결국 12번의 리커버리를 기록하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중앙 미드필더: 나딤 아미리 / 마인츠 05

 



더블 볼란치 파트너로 나온 사노 카이슈가 상대적으로 후방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해주는 동안 아미리는 중원을 지휘했다. 좌우 가리지 않고 측면으로 빠져서 크로스를 활용하여 키패스를 찔러 넣는 등 공격 전개에 큰 역할을 해내었으며, 지상경합 14회를 시도하여 10회 승리, 가로채기 3회와 태클 5회 시도 중 성공 4회를 기록하며 수비 국면에서의 영향력 또한 대단했다.

전개의 핵심으로 활약한 만큼 턴오버도 무려 29회나 발생하였으나, 리커버리 13회를 기록하여 만회하였다.

상대팀 호펜하임에 비쇼프가 있었다면, 마인츠에는 아미리가 있었다. 특히 아미리는 비쇼프보다 높은 위치에서의 공격 부문 영향력이 뛰어났다. 그렇다고 경합과 수비 기여에서 크게 뒤처지는 것도 아니었다. 아미리의 존재가 경기력이던 결과이던 양 팀의 격을 갈라놓은 가장 큰 차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레프트윙: 오마르 마무시 / 프랑크푸르트

 


이번 라운드에도 상대 수비 라인을 유린하며 명실상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mvp 다운 활약을 펼쳤다.

좌측 미드필더로 나온 나다니엘 브라운과의 좋은 합작과 더불어 환상적인 터치와 이어지는 특유의 스프린트로 파괴적인 모습을 보였다. 각각 xG 0.15, 0.16의 상황에서 그보다 훨씬 높은 0.69, 0.43 값의 xGOT를 기록하며 득점해 슈팅 퀄리티 또한 증명했다. 멀티골 외에도 두 번의 유효슈팅을 더 기록하며 최종 누적 xG 1.11 값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득점 외에도 수비와 전방 압박 또한 성실하게 수행하였으며, 지상경합 7회 중 5회를 승리하고 드리블 5회 시도 중 3회를 성공시키며 단순히 골만 넣는 공격수가 아님을 증명했다.


라이트윙: 루카스 휠러 / SC 프라이부르크

 



이번 라운드의 베스트 플레이어로 뽑혀도 무방할 활약을 펼치며 엠게 수비를 무력화했다.

세 차례 파울을 얻어내고 5번의 기회를 창출해 내었으며, 엠게 수비 인원을 끌어내어 공간을 만들거나 드리블로 직접 돌파하기도 하여 프라이부르크의 공격을 지휘했다.

프라이부르크의 양쪽 윙어인 도안과 그리포는 거의 윙백에 가까울 정도로 수비에 가담하고 박스로 침투하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는데, 따라서 2선 중앙으로 나온 휠러가 거의 프리롤에 가까울 정도로 공격을 자유롭게 펼치며 공격을 책임지게 되었고 이번 라운드의 휠러는 기대에 제대로 부응을 해낸 셈이 되었다.


스트라이커: 에르메딘 데미로비치 / VfB 슈투투가르트

 



초반부터 실점을 허용한 후 77분에 2-0까지 격차가 벌어지게 된 상황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점 1점을 가져오는 데 가장 크게 기여했다.

팀의 2선 선발 선수들이 전부 부진하여 데미로비치까지 공이 잘 오지 않았고, 슈팅 기회 자체도 상대인 베르더 브레멘이 기록한 20회의 절반인 10회 밖에 기록하지 못한 경기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두 번의 기회를 모두 유효슈팅 후 멀티골 결과를 뽑아내며 효율 좋은 스트라이커의 무서움을 각인시키는 경기를 펼쳤다.

 


스트라이커: 모하메드 아무라 / VfL 볼프스부르크

 


xG 0.18 상황에서 0.71 값의 xGOT를 기록한 슈팅으로 득점, 직후 다시 xG 0.05 상황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멀티골을 달성하여 탑독인 라젠발을 상대로 5-1 대승을 거두는 데 가장 혁혁한 공을 세웠다.

주로 간결한 패스나 마무리를 하는 식으로 경기에 임했고, 우측 공간에서 수비 가담 역시 성실하게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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