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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라운드별 베스트 일레븐/2024-25 시즌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경기 결과 요악 및 베스트 XI

1. 3라운드 경기 결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vs 하이덴하임

 


'부활한 아데예미가 버거웠던 프랑크 슈미트의 대원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vs VfB 슈투트가르트

 


'기라시가 떠났어? 데미로비치 키워내면 그만이야~'

 


프라이부르크 vs VfL 보훔

 


'골문에 드레베스. 맞서싸운 아다무. 승리는 계란북.'

 


호펜하임 vs 바이어 레버쿠젠

 


'다시 눈 뜬 디펜딩 챔피언'

 


RB 라이프치히 vs 우니온 베를린

 


'독일 동부 최고의 경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더라.'

 


볼프스부르크 vs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의 파라오 마르무쉬. 늑대군단에 천벌을 내리다.'

 


홀슈타인 킬 vs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체제에서 우리가 알던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오다. 그리고 홀슈타인은 꼴지로 내려앉다.'

 


아우크스부르크 vs 장크트 파울리

 


'자본을 무시하는 클럽에게 1.분데스리가는 차갑다.'

 


마인츠 vs 베르더 브레멘

 


'이재성의 분전, 하지만 북독 바다에서 불어온 바람은 차가웠다.'

 


2. 1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골키퍼: 프레데리크 뢰노우 / 우니온 베를린

 



우수한 빌드업과 수비라인 커버 능력, 물론 현대의 골키퍼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래도 골키퍼의 원 역할은 팀을 지지 않게 하는 게 골키퍼가 가진 최우선의 임무이다.

우니온이 라이프치히에게 경기력이 밀렸음에도 뢰노우의 압도적인 존재감 덕분에 팀은 승리할 수 있었다. 뢴노우의 선방은 3개로 슈투트가르트의 뉘벨이나 보훔의 드레베스보다 적게 기록했지만 0-0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오펜다의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적지에서 팀의 패배를 막아냈다.

뢰노우 이외에도 6회 선방으로 소속팀 슈투트가르트의 승리에 기여한 알렉산더 뉘벨과 비록 팀의 패배를 막아내진 못했지만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6회 선방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보훔의 파트리크 드레베스 역시 후보군으로 평가받을만 했다.

 

 

센터백: 루카스 클로스터만 / RB 라이프치히

 



2010년대 후반에 라이트백으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고 센터백 전향 후에도 처음에는 성공적이었지만 현재는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듣는 클로스터만이 오랜만에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베스트 일레븐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비록 공격진의 부진으로 팀에게 승점 3점을 주진 못했지만 클로스터만이 이끄는 수비진은 제 몫을 다했는데 3백 중앙에서 수비라인을 조율하며 무실점을 이뤄냈음은 물론 127회의 패스를 시도해 116회 성공하며 경기 내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했고 수비적으로도 지상볼과 공중볼 경합에서 도합 5전 5승을 기록하며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 / FC 바이에른 뮌헨

 


콤파니 체제 바이에른에서 넘버원 센터백으로 도약한 다요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 후반기의 부진을 뒤로하고 상승세를 보이며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볼플레잉 디펜더 중 한 명인 우파메카노는 108회의 패스를 시도해 104회의 패스를 성공했고 그중에서도 네 번 시도한 롱패스는 모두 성공해 상대의 파이널 서드를 완벽하게 공략했다. 그리고 경합 상황에서도 지상 경합 승률 100%와 공주볼 경합 승률 75%를 기록했다.

우파메카노와 클로스터만 이외에도 눈여겨볼만한 수비수로는 좌측에서 우니온의 무실점을 이끈 포르투갈 국적의 스토퍼 디오구 레이테와 브레멘의 주장 프리델의 퇴장에도 수비라인의 분전을 이끌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는데 공헌한 안토니 융 역시 후보로 들 만 하다.

 


라이트백: 마리우스 볼프 / 아우크스부르크

 


분데스리가의 여러 터줏대감들이 승격팀들에게 분데스리가의 냉혹함을 알려주는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의 마리우스 볼프 역시 부진했던 도르트문트 시절은 뒤로 하고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장크트파울리 선수들의 좌측면을 완벽하게 공략하며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다.

라이트 윙백으로 출전해 공격을 이끌며 두 번 시도한 드리블을 모두 성공시켰고 25%의 준수한 크로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상대 측면을 공략했음은 물론 후반 시작 직후에 경합 상황에서 튕긴 세컨볼을 침착하게 잡아 차며 득점해 선제골의 포문을 열며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마리우스 볼프 이외에도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경기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베르더 브레멘의 미첼 바이저와 도르트문트의 율리안 리에르손 역시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될 경기력을 선보였다.

 


레프트백: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 바이어 레버쿠젠

 


지난 시즌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그리말도는 다시 한번 팀 좌측면 공격의 알파이자 오메가로 활약하며 난적 호펜하임을 상대로 4-1 대승을 이끌었다.

90%의 정확한 패싱력으로 좌측의 빌드업을 주도하던 플레이메이커 스타일의 레프트윙백 그리말도는 무려 40%의 크로스를 성공시켰고 세 번의 득점 기회를 만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슈트트가르트의 막시밀리안 미텔슈타트 역시 앞선의 파비안 리에더와 함께 좌측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그리말도의 영향력에는 미치지 못했다.

 


3선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 / FC 바이에른 뮌헨

 


우리가 알던 키미히가 돌아왔다. 마에스트로라 불릴만한 절륜한 플레이메이킹으로 파트너 팔리냐가 다소 평범했음에도 바이에른은 홀슈타인 킬을 상대로 승격팀의 무서움을 톡톡히 보여줄 수 있게 했다.

126회의 패스를 시도해 118회의 패스를 성공하며 시합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한 키미히는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두 번의 빅찬스와 네 번의 득점찬스를 만들며 공격을 이끌었고 경합 상황에서도 상대에게서 붙는 족족 승리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3선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 / 바이어 레버쿠젠

 


레버쿠젠의 무패 사령관 자카 역시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파트너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도 자카만큼은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라운드 베스트에 들고 있다.

날카로운 패스로 보니페이스의 쐐기골을 도왔음은 물론 85회의 패스를 시도해 82회 성공하며 96%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고 시합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수비적으로는 아쉬웠지만 레버쿠젠의 전체적인 그림을 좋게 그렸음은 부정할 수 없다.

키미히와 자카 이외에도 아우크스부르크의 3-1 승리를 이끈 미드필더 프랭크 오니예카와 프라이부르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 2-1 승리를 이끈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 역시 후보로 논할 수 있겠다.

 


라이트윙: 세르주 그나브리 / FC 바이에른 뮌헨

 


연봉 270억의 사나이 그나브리는 지난 수년간 받는 연봉값을 한 시즌이 없어서 많은 비판을 받았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정리대상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콤파니 체제에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번 하이덴하임 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주중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비해 전반 45분의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그 속에서도 강력하 임팩트를 보였다.

전반전 내내 축구의 신처럼 군림한 그나브리는 상대 수비수를 압박한 뒤 빠르고 간결하게 패스해 케인의 쐐기골을 도왔으며 무시알라가 만들어낸 팀의 세 번째 골도 자책골로 처리가 되지 않았다면 그나브리의 골이었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 외에도 세 번의 드리블을 시도해 모두 성공했으며 세 번의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음은 물론 전방압박에도 열심히 참가해 75%의 경합 성공을 기록했다.

그나브리 외에 굳이 한 명 더 뽑자면 마인츠를 상대로 역전골을 득점한 데릭 쾬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네 번의 득점 찬스를 만들어낸 로마노 슈미트가 후보에 들 만 하다고 생각한다.

 


레프트윙: 카림 아데예미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력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지만 좋지 못한 판단력으로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하던 아데예미가 이번 경기에서는 레프트윙으로 나서 팀의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저돌적인 돌파 이후 간결한 패스로 도니엘 말런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으며 5분 뒤에는 상대 수비진이 브란트에게 몰려간 틈에 브란트의 패스를 받아 적절한 위치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만회골을 내주며 추격을 당하다가 2분 뒤에는 리에르손의 저돌적인 오버래핑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해 4-2 대승에 큰 공을 세웠다.

팀의 승리에 절대적인 공을 세룬 아데예미 이외에 한 명을 더 뽑아보자면 멀티골로 2-1 승리를 기록한 프랑크푸르트의 포워드 오마르 마르무쉬를 뽑을 수 있겠다. 하지만 마르무쉬의 역전골은 페널티킥이기에 2골 1도움을 기록한 아데예미에 비해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 FC 바이에른 뮌헨

 


부정할 수 없는 이번 라운드 최고의 선수. 케빈 키건의 환생. 축구의 신.

선제골 어시스트, 해트트릭, 그리고 최전방에서 활약했음에도 9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상대를 흔드는 전방압박을 보여줬다. 

 

 

스트라이커: 빅터 보니페이스 / 바이어 레버쿠젠

 


지난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무패우승에 큰 공을 세운 보니페이스는 묀헨글라트바흐전 무득점 및 라이프치히전 무득점은 물론 유효 슈팅조차 때리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가 이번 라운드에서 폼을 회복했다.

저번 시즌 7위를 기록했던 난적 호펜하임을 상대로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를 돌파한 뒤에 반대편에 있는 네이션 텔러에게 패스해 선제골을 도왔으며 13분 뒤에는 상대의 배후로 침투해 자카의 롱패스를 받아 자신을 마킹하던 알렉산더 파라스를 넘어트려 쐐기골을 득점했다. 경기 막판에는 프림퐁의 패스를 받아 팀의 네 번째 골을 득점하며 다시 상승세에 오를 기회를 받았다.

케인과 보니페이스 외에 이번 라운드에서 좋은 활약상을 선보인 스트라이커를 뽑자면 묀헨글라트바흐의 추격을 뿌리치고 멀티골을 득점해 3-1 대승을 이끈 슈투트가르트의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와 보쿰의 드레베스 골키퍼의 철옹성과 같은 선방을 넘어서며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달아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끈 프라이부르크의 주니오르 아다무 역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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