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라운드 경기 결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vs 레버쿠젠
'알론소볼, 90분의 기적은 계속된다.'
아우크스부르크 vs 베르더 브레멘
'브레멘의 다니 아우베스, 미첼 바이저가 패배를 막다.'
프라이부르크 vs Vfb 슈투트가르트
'퀴블러의 인생경기, 흔들리는 슈바벤.'
호펜하임 vs 홀슈타인 킬
'승격팀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했던 크라마리치 매직.'
우니온 베를린 vs 마인츠
'수비적인 축구. 다소 조용한 결과.'
RB 라이프치히 vs VfL 보쿰
'오르반의 퇴장에도 승리를 지켜낸 황소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vs 아인트라흐트 프랑크루프트
'화룡의 점정을 찍은 기튼스, 기분좋게 시작하는 사힌 체제'
바이에른 뮌헨 vs VFL 볼프스부르크
'심장이 쫄깃했던 콤파니볼, 선전했지만 아쉬운 결과의 볼프스부르크'
장크트파울리 vs 하이덴파임
'공격적으로 주도한 장크트파울리, 그럼에도 결과는 승격팀에게 냉엄했다.'
2. 1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골키퍼: 요나스 오믈린 /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현세대 골키퍼 강국 스위스의 또 다른 걸작인 요나스 오믈린은 소속팀은 레버쿠젠에게 분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믈린 개인의 선방쇼는 너무나도 대단해 선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소속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에게 2-3으로 패했지만 그 와중에도 오믈린 개인은 7회의 선방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페널티킥을 막았지만 다시 달려든 비르츠에게 아쉽게 실축해 빛을 발했다. 그럼에도 오믈린의 선방이 대단해 묀헨글라트바흐는 한 차례의 희망을 볼 수 있었다.
볼프스부르크의 골키퍼로 바이에른의 슈팅을 6번 막은 카밀 그라바라의 6회 선방 역시 대단했고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노미네이트에 선정될 만 했지만 그는 좋지 못한 발밑으로 낮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기에 오믈린에게 밀려났다.
센터백: 니클라스 쥘레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뛰어난 재능에도 체중 관리 실패로 인해 언론 및 팬덤으로부터 뭇매를 맞던 거구의 수비수 니클라스 쥘레가 2024-25 시즌 첫 경기에서는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며 팀과의 갈등으로 퇴단한 마츠 후멜스를 완벽하게 메워냈다.
소속팀 도르트문트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으로 2-0 승리를 거두었는데 110회의 패스를 성공했고 99%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3선과 원활하게 호흡했고 두 번의 태클을 완벽하게 성공해 팀을 구해내며 누리 사힌의 3백 리베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센터백: 니코 슐로터베크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지난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았던 슐로터베크는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이 왜 독일 무대 최고의 수비수인지 증명했다.
어린 나이에도 2024-25 시즌을 앞두고 3주장으로 선임된 슐로터베크는 경기에서 5회의 태클을 성공하며 가장 많은 태클을 기록했고 그라운드 경합 성공률 71% 및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를 기록했으며 빌드업 부분에서도 안정적이었음은 물론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했지만 레프트 윙백을 생략한 3백이라서 종종 레프트백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쥘레와 슐로터베크 듀오 이외에 선정할 만한 센터백은 함께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보루센의 신입생 발데마르 안톤과 승격팀 장크트파울리에게 분데스리가의 냉엄함을 보여준 하이덴하임의 센터백 듀오 파트릭 마인카와 베네딕트 김버 역시 후보군에 선정될 수 있다.
라이트백: 미첼 바이저 / 베르더 브레멘
유독 뛰어난 라이트백이 많았던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도 가장 빛났던 선수는 베르더 브레멘과 깜짝 재계약을 맺은 팀의 에이스이자 터줏대감 미첼 바이저였다.
비록 브레멘은 아우크스부르크와 2-2 무승부를 거뒀는데 양 팀 선수 중 가장 빛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바이저는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세 번의 드리블을 성공시켰고 초장거리 크로스를 성공시켜 반대편 윙백 펠릭스 아구의 선제골을 도왔으며 2-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면도칼과 같은 예리한 크로스로 은진마의 동점골을 도우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레프트백: 루카스 퀴블러 / SC 프라이부르크
프라이부르크의 라이트백 퀴블러 역시 대단한 활약을 펼쳐 바이저와 고민했는데 그가 레프트백을 소화할 수 있음이 생각났고 동시에 레프트백에서는 바이저와 퀴블러만큼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가 없었기에 퀴블러를 왼쪽에 배치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자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한치도 물러섬이 없었던 프라이부르크의 용감한 라이트백 퀴블러는 바이에른에서 임대온 크레이치와 그와 교체되었던 디 만샤프트 주전 미텔슈타트를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결국 전방 27분에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고 후반 16분에는 그리포의 코너킥을 받아 깔끔한 헤더로 쐐기골을 득점하며 3-1 역전승에 큰 공을 세웠다.
바이저와 퀴블러 이외에 주목할 만한 사이드백은 다섯 번의 골찬스를 만들어낸 호펜하임의 라이트백 파벨 카데라베크와 레버쿠젠의 좌측면 공격을 지휘하며 75%의 크로스 성공률을 보였던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역시 고려해 볼 자원이었지만 바이저와 퀴블러의 기량이 원체 뛰어났기에 노미네이트에 머물렀다.
3선 미드필더: 파스칼 그로스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브라이튼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다가 고국인 분데스리가 무대로 돌아온 육각형 미드필더 파스칼 그로스는 브라이튼 시절부터 호평받던 노련한 경기운영과 우수한 킥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도르트문트에 합류해 중원의 깊이를 더해준 디 만샤프트 출신의 그로스는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절륜한 경기운영을 보여줬는데 104회의 패스를 시도해 101번을 성공하며 97%의 패스성공률을 선보였음은 물론 3번 시도한 롱패스는 전부 성공했고 6번의 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측면으로 빠져서 크로스로 지원하는 부분에도 능해 7번의 크로스 시도에서 4회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27분에는 기튼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완벽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3선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 / 바이어 레버쿠젠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뤄내는데 큰 역할을 했던 스위스 출신의 중원사령관 그라니트 자카는 이번 경기에서도 절륜한 플레이메이킹으로 차이를 만들어냈다.
안드리히와 함께 출전해 소속팀 레버쿠젠이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3-2 신승을 이뤄낼 수 있는 발판을 만든 자카는 깔끔한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98회의 패스를 성공시켰고 (패스 성공률 94%) 다섯 번의 골 기회를 만들어냈고 아군이 볼을 빼앗겨도 부지런한 압박으로 7번의 리커버리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출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그로스와 자카 이외에도 어린 나이에도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바이언의 코어로 성장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1부 리그에 오랜만에 승격한 장크트파울리를 상대로 승점 3점의 강습료로 축구 수업을 해준 하이덴하임의 수비형 미드필더 얀 쇠프너 역시 후보군에는 오를 수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 호펜하임
지난 시즌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에 성공했던 크라마리치는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는 트레콰르티스타로 퍼팩트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승격팀 홀슈타인 킬은 예상외의 날카로운 반격으로 호펜하임을 몰아붙였지만 크라마리치의 원맨쇼를 막지 못했는데 전반 5분, 뵐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36분에는 뵐터의 크로스를 받아 골로 성공시켰으며 후반 42분에는 세컨볼을 잡아 득점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 / FC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에서 자신만의 새 역사를 쓰는 월드클래스 공격형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 역시 이번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을 뽑는데 빠질 수 없었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드리블러 자말 무시알라는 볼프스부르크와의 난타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3-2 승리에 큰 공을 세웠음은 물론 4회의 드리블을 성공하며 이번 라운드 분데스리가 선수 중 최다 드리블 성공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수비적으로도 11번의 볼 경합에서 승리해 전방압박 역시 성실하게 수행하며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 / 바이어 레버쿠젠
어린 나이에도 레버쿠젠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노리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는 또다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에서 그리말도의 슈팅을 오믈린이 처낸 틈을 타 쐐기골을 성공시켰고 묀헨글라트바흐의 맹추격 속에서도 아들리가 이타쿠라 고를 상대로 얻어낸 페널티킥이 막혔음에도 튕겨나간 공을 곧바로 쫓아가 득점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가장 치열한 2선 자리에는 상술한 세 명의 훌륭한 트레콰르티스타 이외에도 부활의 조짐을 보이며 경기장 이곳저곳을 휘젓던 세르주 그나브리와 자네를 제치고 주전자리를 차지한 마이크 올리세, 그리고 멀티골을 기록하며 한때 바이에른을 뒤흔든 볼프스부르크의 공격형 미드필더 로보로 마예르와 크라마리치의 해트트릭을 두 번이나 도운 마리우스 뵐터 역시 후보군에 들만한 실력을 지녔다.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이노기튼스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스트라이커들이 다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이 라운드에서는 베스트 일레븐에서 유일하게 교체 출전한 제이미 바이노기튼스를 선정했다.
멀티골을 터트리며 완벽한 경기력에 화룡점정을 찍어낸 도르트문트 공격진의 에이스 기튼스는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인 아데예미 대신 투입되어 상대를 제치고 시원스럽게 파포스트로 때리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역습 상황에서 재빠르게 돌파해 침착하게 쐐기골을 득점했다.
베스트 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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