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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라운드별 베스트 일레븐/2024-25 시즌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 결과 요악 및 베스트 XI

1. 5라운드 경기 결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vs VfL 보훔

 

 


'위기 속에서 분위기 회복에 성공한 보루센과 강등권으로 내려앉으며 리만을 그리워할 보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vs 우니온 베를린

 

 


'츠반차라의 추가시간 결승골. 묀헨글라트바흐를 구하다.'

 

 

프라이부르크 vs 장크트파울리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하는 프라이부르크와 첫승을 화끈하게 신고한 장크트파울리'

 


마인츠 vs 하이덴하임

 


'퇴장 혈투 끝에 적진에서 승리를 쟁취한 슈미트의 하이덴하임'

 


RB 라이프치히 vs 아우크스부르크

 


'지난 경기에서의 빈공을 완벽하게 만회한 황소군단에 혼쭐이 난 아우크스부르크'

 


VfL 볼프스부르크 VS VfB 슈투트가르트

 


'슈바벤의 주장이자 믿을맨 카라소라의 퇴장으로 결국 서로 무승부에 만족한 양 팀'

 


바이에른 뮌헨 vs 바이어 레버쿠젠

 


'압도적인 경기력에도 아쉬원 결정력과 불운의 실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바이에른과 후일을 기약할 수 있게 된 레버쿠젠.'

 


홀슈타인 킬 vs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아인트라흐트의 파리오 마르무쉬의 징벌, 홀슈타인 킬은 여전히 꼴찌.'

 


호펜하임 vs 베르더 브레멘

 


'희대의 대역전극을 펼친 베르더 브레멘, 뵐터의 분전에도 볼구하고 퇴장에 눈물 흘린 호펜하임.'

 


2. 5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골키퍼: 니콜라 바실리 / 장크트파울리

 



지난 네 번의 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한 장크트파울리는 강호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낙승을 거뒀는데 공격진의 분전도 있었지만 골문에서 안정적인 선방을 보인 보스니아인 골키퍼 니콜라 바실리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

선방은 2회에 불과했지만 수비라인 자체를 잘 통솔해 프라이부르크가 자랑하는 그리포와 도안 리츠, 그리고 에렌 딩치의 공세를 완벽하게 막아냈음은 물론 전반 41분에는 팀이 페널티킥을 내줬음에도 상대 키커 그리포가 차는 방향을 완벽하게 읽고 막아냈다. 이때 동점골을 내줬더라면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몰랐다는 부분을 생각하면 바실리의 활약은 대단했다고 생각한다.

바실리 외에 5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들어갈 만한 골키퍼로는 역시 페널티킥을 막아낸 굴라치 페테르인데 이쪽은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막아낸거라 영향력이 바실리에 비해선 다소 아쉬웠다.

 

 

센터백: 훌리안 말라티니 / 베르더 브레멘

 


브레멘은 호펜하임을 상대로 0-3으로 밀렸지만 결국 4-3으로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수비진은 초반에 세 골을 내주며 비판받을만했지만 훌리안 말라티니는 다른 부분에서 이를 완벽하게 극복했다.

이 아르헨티나 출신의 장신 센터백은 93%의 정확한 패스를 기록했음은 물론 수비적으로도 3회의 태클을 모두 성공했으며 그 어렵다는 골라인 클리어링까지 성공했다. 무엇보다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팀의 첫 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이 골은 결국 역전의 바탕이 되었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 / FC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12연패에 도전했던 바이에른의 도전을 좌절시키며 무패우승을 이뤄낸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우파메카노는 그들의 공세를 거의 완벽하게 막아내며 현재 분데스리가 최고의 센터백이 누구인지 만천하에 알렸다.

발밑이 우수한 볼 플레잉 디펜더 우파메카노는 92%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고 여러 차례 영리한 수비로 보니페이스를 괴롭혔은은 물론 김민재와 함께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슈팅을 총 세 번만 내줬을 정도로 단단했다. 안드리히의 낮게 깔리는 중거리 슈팅을 막지 못한 부분이 다소 아쉬웠을 뿐이다.

말라티니와 우파메카노 이외에 선정할만한 센터백은 우파메카노와 함께 견고한 모습을 보여준 김민재와 장크트파울리의 무실점 대승을 이뤄낸 에릭 스미스 역시 후보군에 선정될만한 경기력을 보였다.

 


라이트백: 조 스캘리 /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묀헨글라트바흐가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극장골을 득점해 승리한 부분에는 극장골 이전까지 잘 버틴 그들의 수비력에 칭찬을 해야 마땅했다.

특히 라이너가 림프종으로 투병한 기간 동안 주전으로 도약하는 데 성공한 미국 국적의 풀백 조 스켈리는 이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상을 선보였는데 8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62%의 그라운드 경합 성공 및 75%의 제공권 경합 성공률을 보였고 33%의 크로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조 스켈리 이외에 후보군으로 들어갈 수 있는 라이트백으로는 지로나의 약진을 이끌었다가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에 입단해 보훔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얀 코투도 후보군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레프트백: 다비트 라움 / RB 라이프치히

 


빈공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던 라이프치히가 이번 라운드에서는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4-0 완승을 이뤄내며 로제 체제에 대한 비판의 의식을 완벽하게 거두었는데 특히 좌측면의 라움과 시몬스 듀오가 이 경기의 대승에 크게 공헌했다.

특히 다비드 라움은 이 경기에서 7회의 골 찬스를 만들어냈는데 전반 15분에는 절묘한 왼발 크로스로 셰슈코의 헤더골을 어시스트하며 4-0 대승의 기반을 쌓았고 시몬스가 적극적으로 침투할 수 있게 측면을 완벽하게 커버했다. 수비적으로도 80%의 그라운드 경합 성공 및 67%의 제공권 경합에서 승리했다.

다비드 라움 이외에 후보군으로 들어갈 수 있는 레프트백으로는 마르빈 피링거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하이덴하임이 마인츠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는데 큰 공을 세운 요나스 푀렌바흐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3선 미드필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 FC 바이에른 뮌헨

 


지난 시즌 무패 도메스틱 더블을 기록한 레버쿠젠을 상대로 위험한 상황에서 팀을 구한 것을 포함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인 차세대 슈바인슈타이거,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의 역작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는 이 경기에서의 활약으로 바이에른 팬들에게 앞으로의 활약상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비록 전반 31분, 실수로 코너킥을 내줬는데, 하필이면 이게 레버쿠젠의 선제골로 이어지는 불운이 있었지만 8분 뒤에 엄청난 발리슛 원더골로 동점을 만들며 자신의 실수를 완벽하게 만회했다. 이외에도 키미히와 함께 중원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90%의 패스 성공률과 57%의 롱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자카와 안드리히를 상대로 무려 69%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중원 싸움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3선 미드필더: 옌스 스타게 / 베르더 브레멘

 


브레멘은 호펜하임을 상대로 0-3으로 밀렸지만 결국 4-3으로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쳤는데 그 과정에서 8번 중앙 미드필더의 교과서적인 모습을 보이며 역전승의 일등 공신으로 뽑힌 덴마크의 옌스 스타게의 활약은 완벽 그 자체였으며 5라운드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경기장 전역에 큰 영향력을 끼친 스타게는 세 번의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전반 25분에는 코너킥 헤더로 득점해 2-3으로 따라붙었고 전반 38분에는 굴절된 볼을 어려운 자세로 득점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3분에는 미첼 바이저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대역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스타게와 파블로비치 이외에 선정할 만한 3선 미드필더로는 원래 센터백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인 프랑크푸르트의 투타와 파블로비치와 함께 레버쿠젠을 상대로 중원싸움을 압도한 요주아 키미히도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라이트윙: 카림 아데예미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지난 시즌, 돌파 이후의 좋지 못한 판단력으로 많은 비판을 들었던 아데예미는 그간 약점으로 꼽혔던 스탯 생산력에서 괄목할만한 대약진을 이끌었고 결국 이번 라운드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보훔을 상대로 두 골을 내주며 이번 라운드에서도 지난 라운드의 패배를 극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였던 도르트문트는 기라시와 아데예미의 활약으로 이를 뒤집었는데 75분경 아데예미는 절륜한 드리블과 쓰루패스로 기라시의 역전골을 도왔고 81분에는 절륜한 턴으로 상대를 따돌린 후 내준 패스로 은메차의 쐐기골을 도왔다.

 


레프트윙: 엘리아스 사드 / 장크트파울리

 


지난 네 번의 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한 장크트파울리는 강호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낙승을 거뒀는데 이 과정에서 무려 두 골을 득점해 구단에게 첫 승을 선물한 튀니지 출신의 윙포워드 사드의 활약은 단연 일품이었다.

전반 12분, 요하네스 에게슈타인의 롱패스를 받기 위해 상대 수비수와 경합에서 승리한 뒤 곧바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45분에는 오른쪽에서 굴절된 볼을 받아 아폴라얀에게 패스해 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전인 71분에는 혼자 프라이부르크 수비수 세 명을 드리블로 돌파한 뒤에 득점하는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모든 골에 관여하는 괴력을 펼쳤다.

사드와 아데예미 이외에 선정할 만한 2선 자원으로는 라이프치히의 대승에 기여한 사비 시몬스와 비록 팀원의 퇴장으로 졌지만 본인은 멀티골을 기록한 호펜하임의 마리우스 뵐터가 있다. 특히 1골 1도움을 기록한 시몬스는 라운드 베스트에 선정되어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이미 승리가 기운 시점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라는 부분이 다른 두 후보에 비해 아쉬웠다.

 


스트라이커: 오마르 마르무쉬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브레멘의 옌스 스타게, 장크트파울리의 사드와 함께 이번 라운드 최고의 선수라 할 만했던 아인라흐트의 파라호 마르무쉬는 홀슈타인 킬을 상대로 모든 골에 관여하는 절정의 퍼포먼스를 보이며 그들을 꼴찌로 몰아넣었다.

투타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한 마르무쉬는 동점으로 따라붙은 상황에서 후반전 시작 직후인 47분에 코너킥 키커로 나서며 마타노비치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앞서나갔다. 다시 동점 상황으로 흘러가 2-2 상황에서는 상대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만들며 승부를 기울게 했고 73분에는 좁은 공간에서 세밀한 드리블 돌파 이후 침투하는 투타에게 패스해 4-2로 만들었다.

 

 

스트라이커: 벤야민 셰슈코 / RB 라이프치히

 


빈공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던 라이프치히에서도 특히 부진한 득점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셰슈코는 이번 라운드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이런 논란을 불식시키는 퍼포머스를 보였다.

전반 11분, 오르반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받은 오펜다가 가볍게 내준 패스를 받아 완벽하게 득점해 선제골을 기록한 세슈코는 4분 뒤에는 라움의 절륜한 왼발 크로스를 헤더로 득점하며 2-0으로 경기를 기울게 했다. 추가로 3-0으로 앞선 57분에는 라움의 패스를 시몬스에게 가볍게 흘려주며 4-0 완승을 기록했다.

셰슈코와 마르무쉬 이외에 선정될만한 선수로는 도르트문트의 역전승에 큰 공을 세운 세루 기라시와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극장골을 득점한 묀헨글라트바흐의 교체자원 토마시 츠반차라가 있다. 특히 기라시는 마르무쉬나 셰슈코에 뒤지지 않는 활약을 펼쳤으나 영향력 차이로 미세하게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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