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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라운드별 베스트 일레븐/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 XI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

 

 

골키퍼: 굴라치 페테르 / RB 라이프치히

 



비록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최악의 마무리로 끝냈지만 그래도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꾸준하게 고점을 유지한 골키퍼라면 굴라치 페테르를 선정하지 아니할 수 없었다.

RB 라이프치히의 수비라인을 지휘하며 8회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다 클린시트 달성 골키퍼로 기록된 굴라치는 72.5%의 선방률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에서 세 번째로 높은 선방률을 기록했고 빌드업적인 부분에서도 81.1%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했다.

굴라치 페테르 이외에 거론할 만한 골키퍼로는 승격팀 장크트파울리가 공격적인 플레이로 인해 수비력에서 어려움을 겪음에도 이를 극복한 니콜라 바실리와 호펜하임의 침체 속에서도 분데스리가 득점 차단 1위 (4.8회)를 기록한 올리버 바우만 역시 고려할 만한 대상이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 / FC 바이에른 뮌헨

 

 

 

지난 시즌 후반기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했던 우파메카노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는 수비라인의 최우선 옵션으로 부활하며 우수한 발밑과 지난 시즌보다 한층 발전한 수비력으로 팀의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김민재와 함께 철통같은 수비조합을 선보인 우파메카노는 특히 빌드업 부분에서 강점을 보였는데 무려 93.9%의 패스 성공을 기록했으며 특히 롱패스 성공률을 70.8%로 분데스리가 수비수 중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그리고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는 아예 슈팅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센터백: 김민재 / FC 바이에른 뮌헨

 


우파메카노와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후반기에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했던 김민재는 시즌 개막 직후에는 고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파메카노와 함께 분데스리가 톱클래스 센터백으로 올라서며 나폴리 시절에 보였던 퍼포먼스를 꿈꿀 수 있게 되었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철통같은 수비조합을 선보인 김민재는 특히 빌드업 부분에서 강점을 보였는데 무려 92.7%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48회의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하며 65.8%의 높은 성공률을 선보였다. 그리고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는 아예 슈팅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보훔과의 경기에서는 모리츠 브로신스키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제치고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엄청난 스피드로 달려와서 골인 직전에 공을 걷어내며 사실상 한 골을 넣은 것이나 다름없는 수비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듀오를 제외하고 이번 시즌 전반기 분데스리가에서 주목할 만한 수비수는 라이프치히 수비 라인의 리더 오르반 빌리, 프랑크푸르트의 약진을 이끌었던 왼발잡이 스토퍼 아르투르 테아테, 그리고 레버쿠젠 수비라인의 핵심 요나탄 타를 고려할 수 있다.

 


라이트백: 앙토니 카시 / 마인츠

 

 


지난 시즌 13위로 다소 부진했던 마인츠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는 5위로 급등했음은 물론 바이에른과 프랑크푸르트를 꺾는 퍼포먼스를 보였는데 이 과정에서 라이트 윙백 카시는 공수 양면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약진에 큰 공을 세웠다.

카시의 장점은 역시 공격적인 부분인데 23회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15회의 크로스를 성공하며 27.3%의 크로스 성공률을 기록했는데 특히 강호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는 음베네가 날린 크로스를 도르트문트의 은메차가 헤더로 처리했으나 그 공을 반대편에서 다시 받은 카시가 크로스를 올려 이재성의 선제골을 도우며 승리에 일조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경합 상황에서 지상과 공중을 가리지 않고 높은 승률을 보였다.

앙토니 카시를 제외하고 분데스리가에서 주목할 만한 라이트백은 무려 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브레멘의 공격작업에 큰 역할을 하는 미첼 바이저 역시 잊어서는 안 되는 자원이다.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 / FC 바이에른 뮌헨

 

 


지난 시즌, 소란스러운 이적설과 경기장 내에서의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이며 큰 비판을 받았던 알폰소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에는 2019-20 시즌 트레블에 큰 공을 세우며 촉망받는 레프트백이었던 과거의 좋은 모습으로 어느 정도 돌아오며 바이에른의 약진에 공헌한 알폰소 데이비스를 선정했다.

91.5%의 패스 성공 및 21회의 찬스 메이킹, 그리고 24회의 드리블 성공 및 71회의 볼 경합 성공 등 크로스를 제외한 공수의 여러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오른 알폰소 데이비스는 인버티드 풀백의 움직을 가져가며 박스 근처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고 수비 뒷공간이 많이 노출되는 팀 전술에서 빠른 발을 이용한 커버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특히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는 자네의 골을 어시트트했고 키미히의 크로스를 헤더로 득점하며 5-1 대승을 이끌었다.

알폰소 데이비스 외에도 분데스리가에는 훌륭한 레프트백이 많았는데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MVP 후보 중 한 명이었던 레버쿠젠의 알렉스 그리말도와 독일 대표팀 주전 레프트백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 역시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형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 / FC 바이에른 뮌헨

 

 


지난 시즌 후반기, 라이트백으로 포지션을 회귀해서 좋은 모습을 보인 데다가 파블로비치의 성장 및 팔리냐의 영입 등으로 라이트백 포지션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서도 부활에 성공한 키미히는 로드리가 없는 유럽 축구 무대에서 최고의 3선 미드필더로 군림하게 되었다.

블로그 선정 분데스리가 라운드 베스트에 7회 선정되었고 풋몹 평점 기준 8.04점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3위에 올라있는 키미히는 1586회의 패스를 성공하며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했고 93.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미드필더 중 가장 높은 패스성공률을 기록했음은 물론 35회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68%의 그라운드 경합 성공을 기록했고 98%의 리커버리를 기록하며 이 수치 역시 분데스리가 1위를 기록했다.

키미히 외에 선정할 만한 3선 미드필더로는 슈투트가르트의 고독한 에이스 안젤로 슈틸러와 레버쿠젠의 중원사령관으로 팀을 분데스리가 2위에 올린 그라니트 자카, 그리고 마인츠의 상승세를 이끈 나담 아미리가 있다.

 

 

라이트 메짤라: 자말 무시알라 / FC 바이에른 뮌헨

 

 


지난 시즌에도 바이에른에서 몇 안 되는 제 역할을 한 선수였던 무시알라는 전반기 막판에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는데 원래도 강점이었던 온 더 볼 능력은 한층 더 정교해졌으며 오프 더 볼 능력과 클러치 부분에서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이뤄냈다.

블로그 선정 분데스리가 라운드 베스트에 5회 선정되었고 풋몹 평점 기준 8.04점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5위에 올라있는 무시알라는 9골 2도움을 기록했고 37회의 드리블을 성공하며 30회의 피파울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톱클래스 드리블러로 이름을 날렸고 23회의 찬스메이킹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 헤딩골만 무려 5개를 집어넣으면서 새로운 영역의 눈을 떴음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 역시 무시알라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레프트 메짤라: 플로리안 비르츠 / 바이어 04 레버쿠젠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였던 비르츠는 이번 시즌에도 꾸준하게 높은 퍼포먼스를 유지하며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블로그 선정 분데스리가 라운드 베스트에는 2회 선정으로 예상보다 적게 선정되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높은 고점을 유지하며 풋몹 기준 분데스리가 평점 4위에 오른 비르츠는 779회의 패스를 성공하며 분데스리가 2선 자원 중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했고 32회의 찬스 메이킹을 기록했으며 47회의 드리블을 성공했다. 특히 15라운드에서는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5-1 대승을 이끌었다.

무시알라와 비르츠 이외에 선정할 만한 중앙 미드필더 및 공격형 미드필더는 베르더 브레멘의 약진을 이끈 로마노 슈미트와 호펜하임의 고독한 에이스로 바이에른 이적설이 나는 팀 비쇼프 역시 주목할 만한 자원이다.

 


라이트윙: 마이클 올리스 / FC 바이에른 뮌헨

 

 

 

2019-20 시즌 트레블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팬들은 측면 공격수들의 부진한 기량으로 속앓이를 해왔다. 이때 혜성같이 바이에른을 구하러 온 왼발잡이 라이트윙 마이클 올리스는 리로이 사네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을 다시 반등시켰다.

블로그 선정 분데스리가 라운드 베스트에 4회 선정되었고 풋몹 기준 분데스리가 평점 6위에 오른 마이클 올리스는 무려 31회의 골찬스를 만들어냈으며 특히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는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5-0 대승을 이끌었고 15라운드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는 무시알라의 골을 간접적으로 돕고 1-1로 팽팽한 상황에서  24분에 짧은 크로스로 침투하는 라이머에게 내줘 그의 득점을 도우며 5-1 대승의 발판을 쌓으며 팀의 가을 챔피언을 도왔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프랑크 오노라 역시 훌륭한 활약을 펼쳤지만 마이클 올리스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한 수 아쉬웠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 FC 바이에른 뮌헨

 

 


지난 시즌 전반기에 팀을 거의 홀로 이끌던 퍼포먼스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케인은 케인이다. 현재 분데스리가에서만 14골 5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선수에 올라있으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경기에서도 우수한 포스트플레이와 연계로 2선의 공격작업을 도왔기에 그가 부상으로 빠진 경기에서 바이에른은 최전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블로그 선정 분데스리가 라운드 베스트에 5회 선정되었고 풋몹 기준 분데스리가 평점 2위에 오른 케인은 3라운드 하이덴하임전에서는 해트트릭을 포함해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이 분데스리가 가을 챔피언에 오르는 과정에서 큰 공을 세웠다. 케인 본인의 활약으로 케인은 생애 첫 리그 우승을 이뤄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묀헨글라트바흐의 스트라이커로 득점과 연계 양쪽에서 우수해 디 만샤프트의 희망으로 올라선 팀 클라인딘스트와 베르더 브레멘 소속으로 도움 공동 1위에 올라있는 마르빈 두크슈 역시 주목할 만한 스트라이커다.

 

 

레프트윙: 오마르 마르무시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지난 시즌 후반기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오마르 마르무시는 최근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13골 7도움이라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프랑크푸르트가 상위권에 오르는데 큰 공을 세웠다.

블로그 선정 분데스리가 라운드 베스트에 5회 선정되었고 풋몹 기준 2024-25 시즌 전반기 분데스리가 평점 1위 및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마르무시는 31회의 찬스메이킹 및 20회의 크로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연계에서 강점을 보였으며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슈팅 및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특히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어냈고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는 결승골을. 리가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가진 바이에른을 상대로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3강을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다년간 톱클래스 레프트윙으로 군림한 프라이부르크의 빈첸초 그리포 역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마르무시와의 격차는 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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