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론 및 프로필
지난 시즌, 바이에른은 이적 시장 막판까지 노리던 팔리냐를 영입하지 못하며 키미히와 고레츠카의 백업이 라이머 한 명인 어두운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이 시작된 뒤에는 더 암울하게도 키미히와 고레츠카마저 트레블 때 보여준 모습은 어디 가고 다소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때 유스팀에서 바이에른을 구하러 온 파블로비치가 없었더라면 바이에른은 21세기 최악의 시즌을 보낸 2006-07 시즌보다도 더 좋지 못한 시간을 보낼뻔했다. 이후 파블로비치는 키미히를 라이트백으로 밀어내고 중원사령관으로 발돋움했고 새 감독 콤파니 체제에서는 가장 중요한 선수로 분류되었다.
위기에 빠진 바이에른을 구하기 위해 하늘이 보내준 어린 영웅 파블로비치 오늘은 그에 대해 알아보겠다.
프로필
이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출생일: 2004년 6월 3일
신체조건: 키 188cm / 몸무게 75kg
소속팀: FC 바이에른 뮌헨
포지션: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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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4-25 시즌, 파블로비치의 바이에른에서의 위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그는 바이에른 뮌헨 캠퍼스의 지금까지의 노력들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1군의 부름을 받았고 데뷔를 한 파블로비치는 등장부터 많은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분데스리가 9라운드 다름슈타트전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파블로비치는 그다음 라운드인 도르트문트전에 1도움을 기록하면서 큰 경기에서도 강한 그의 능력을 보여주었고 많은 이들의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되었다.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파블로비치는 그 활약을 인정받아 UCL에도 데뷔를 하였고 후반기부터는 사실상 주전급 자원으로 분류되어 부상이 있었을 때를 제외하고는 분데스리가의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음은 물론 출전할 때마다 최소한 1인분 이상의 역할을 해주고 필요할 때마다 득점과 어시스트를 해내며 클러치 또한 갖춘 능력을 보여주며 그에 대한 기대에 부응을 해주었다.
데뷔시즌부터 사실상 준주전급으로 분류되어 활약을 하였던 파블로비치를 놓칠 수 없었던 바이에른 뮌헨은 2029년까지의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였다. 그리고 이번에 부임하게 된 콤파니 또한 파블로비치를 좋게 보았고 프리시즌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을 시켰으며 분데스리가 개막전인 볼프스부르크전에서도 선발로 내보냈다.
사실상 파블로비치는 키미히, 팔리냐와 같이 주전자원으로 분류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님은 물론 과거 에펜베르크, 발락, 슈바인슈타이거가 그랬던 것처럼 팀 중원의 핵심으로 평가받았다. 이번시즌 부상이 없다면 거의 모든 경기를 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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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파블로비치의 강점
3-1. 언소자약 - 침착함은 그의 가장 큰 자산
파블로비치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침착함이 떠오른다. 보통의 신예선수들은 뭔가를 보여주기 위해서 조급하게 플레이하거나 주위상황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무리한 플레이를 할 때가 많은데 파블로비치는 그러한 모습들을 거의 보여주지 않았다. 이런 침착함은 특히 플레이메이커의 역할을 맡은 선수에게는 중요한 덕목인데, 파블로비치는 이런 모습을 데뷔 시즌부터 보여줬다. 상대방의 압박이 들어와도 침착하게 볼을 컨트롤해서 상대방을 벗겨내거나 적절한 패스로 상대의 압박을 무위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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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여덟 방향을 아우르는 눈과 정확한 패스
파블로비치의 강점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뛰어난 패스능력과 여덟 방향의 판세를 읽는 넓은 시야를 제외하고는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없다. 근처의 동료들에게 주는 짧은 패스에도 강점을 보이지만 반대편에 있는 동료에게 전달해 주는 롱패스와 전진패스가 상당히 뛰어나다. 그래서 파블로비치를 중심으로 상대편의 압박을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가 있는 방향으로 상대편이 압박을 가하면 반대편의 공격수는 빠르게 빈 공간으로 이동을 한 틈을 타 그 선수가 있는 방향으로 방향 전환 롱패스를 시도해서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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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야전사령관의 가장 중요한 덕목, 영리한 전술안
통상적으로 언론은 리베로나 플레이메이커를 두고 야전사령관에 비유한다. 그리고 이 포지션에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축구지능과 전술안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현재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고 동료들이 어떤 움직임을 가지고 갈려는지, 상대편이 어떻게 움직이려는지 알고 이에 대해서 대처하는 속도 또한 빠르다. 볼을 전개하는 부분에서는 물론 수비를 하는 상황에서도 이런 지능적인 면이 돋보이는데, 상대방의 움직임을 읽고 미리 위치선정을 하여서 상대편의 패스를 가로채기도 하고 상대방과의 1대 1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기다린 뒤에 경합을 하여서 뺏어 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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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오른발과 왼발을 가리지 않는다.
파블로비치의 마지막 강점이라고 한다면 양발을 모두 잘 쓴다는 점이다. 양발이라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강점인 게 상대 수비수 입장에서는 어느 방향을 막아야 할지 고민을 해야 되기 때문에 틈이 생길 수밖에 없게 되고, 그렇게 틈이 생길 때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를 보여줄 수 있게 된다. 실제 파블로비치의 플레이들을 보면 왼발이나 오른발이나 크게 가리지 않고 상황에 맞는 발을 사용하여서 드리블을 치거나 패스를 해서 탈압박을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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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약점
4-1. 아쉬운 기동력과 신체 능력
이런 파블로비치에게도 약점이 있는데, 우선 발이 빠른 선수는 아니라는 점이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역습을 당하였을 때 빠르게 쫓아가지는 못하며, 스피드가 빠른 상대방을 만났을 때에는 고전을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한다. 현대축구에서는 날이 갈수록 속도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상황이라 이 부분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곤란한 상황을 자주 맞이할 수 있다. 그리고 큰 키에 비해서 몸이 다부진 편은 아니기에 체구가 큰 선수들과의 경합 상황에서 밀리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부분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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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완숙하지 못한 수비 스킬
발이 빠른 편이 아니고 몸싸움이 강인하지 못한 수비수가 살아남는 방법은 우수한 판단력과 탁월한 수비 스킬로 부족한 부분을 극복하는 부분인데 파블로비치는 우수한 판단력은 갖추었지만 수비스킬이 탁월하다고 보기는 아쉬워서 거칠게 수비를 하다가 뒷공간 노출을 하거나 카드를 받는 모습들도 보여주고 있다. 경험이 쌓이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고친다면 맨체스터 시티의 리빙 레전드 로드리나 과거 공수겸장으로 유명했던 사비 알론소와 같은 완벽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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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향후 전망 및 결론
파블로비치에 대해 요약하자면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침착하면서 높은 수준의 전술안으로 팀의 볼 배급을 지휘하는 영리한 플레이메이커이고 지능적인 수비에는 강점을 보이지만 신체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는 아니고 볼을 다루는 스킬과는 다르게 수비스킬은 보완이 필요하다는 부분이다.
아직 완벽한 선수라고는 할 수 없지만 아직 2004년생의 어린 선수이기도 하고 나름 가지고 있는 툴도 다양함은 물론 한 경기 한 경기 치를 때마다 일취월장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파블로비치이기 때문에 미래에는 완벽한 선수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축구사에 이름을 남긴 위대한 수비형 미드필더들도 약관의 나이에는 아직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사람이 대부분이다.
앞으로도 바이에른의 푸스발 고트로 불리던 슈바인슈타이거처럼 팀의 중원을 계속해서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이는 파블로비치는, 토마스 뮐러의 뒤를 이어 뮌헨에서 계속해서 남아 원클럽맨으로 자리매김을 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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