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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시스템의 엔진, 크사버 슐라거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는 제법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고, 그 중심에는 여러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이 있었다. PSG로부터 임대한 시몬스의 활약은 그야말로 센세이셔널했다. 또한 레드불 시스템이 배출한 신예 셰슈코는 후반기에 폼을 끌어올려 7경기 연속 득점행진과 함께 시즌을 마감했고, 루케바 역시 첫 시즌에 준수함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오펜다, 헨릭스, 라움 등 다른 선수들 역시 몸값을 올릴 만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단순히 개인기량이 좋은 선수들을 모아놓는 것만으로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함에 있어, 팀의 엔진과도 같은 역할을 수행했던 크사버 슐라거를 단연코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의 일등공신으로 꼽고 싶다. 선수 소개 먼저 이번 시즌 라이프..
외로운 축구도사 케빈 슈퇴거, 묀헨글라트바흐로 둥지를 옮기다 어제자 케빈 슈퇴거의 묀헨글라트바흐 이적이 확정되었다.  FA신분으로 이적하였으며, 계약은 2027년까지이다. 묀헨글라트바흐 보드진의 신속하고 영리한 움직임에 감탄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강등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겨우 살아남으며 처참한 시즌을 보낸 보훔이지만, 에이스 슈퇴거의 활약상만큼은 더할 나위 없었다. 팀이 강등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하게 된 34라운드 브레멘전 4-1 대패 속에서도 슈퇴거는 한 경기에 무려 14번의 찬스를 만들어내며 고군분투를 펼쳤다. 이후 뒤셀도르프와의 강등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1차전 대패 와중에도 홀로 공격을 이끌었으며, 2차전에서는 8번의 찬스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1득점-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강등의 수렁으로부터 구원했다. 우리 블로그 시즌 결산 티어리스트 컨텐..
23-24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BUNDESLIGA) 결산 안녕하십니까, FCU BUNDESLIGA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3-24 시즌이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는 사비 알론소의 레버쿠젠이 뮌헨의 독재를 끊어내는 것으로 모자라 무패우승을 달성하는 등 큰 이변이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즌을 돌아보며 결산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블로그 구성원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시즌 베스트 11, MVP, 영플레이어(U23), 베스트 매니저, 기대 이상/이하 각각 3팀씩을 선정하고, 독일의 저명한 언론사 'KICKER'의 'Rangliste' 형식을 빌려, 시즌 퍼포먼스를 기준으로 티어리스트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시즌 베스트 11 선정 이유 기라시: 경이로운 득점 페이스로 동포지션 선수들과의 논-패널티 골 비교에서 90분당 0.98골로 전체 1위 지표를 기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