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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라운드별 베스트 일레븐/2024-25 시즌

2024-25 시즌 분데스리다 27라운드 경기 결과 요약 및 베스트 Xl

1. 27라운드 경기 결과


바이어 레버쿠젠 3-1 VfL 보훔


‘두 메짤라들의 환상적인 활약으로 비르츠의 공백을 메우다.’


홀슈타인 킬 0-3 베르더 브레멘


‘원더골 2방으로 상대를 제압한 브레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1-0 RB 라이프치히


‘팀의 핵심인 클라인딘스트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어를 낚은 엠게.’


VfL 볼프스부르크 0-1 하이덴하임


‘언제나처럼 펼쳐진 그라바라의 선방쇼, 그러나 PK까지 막아낼 수는 없었다.‘


TSG 호펜하임 1-1 아우크스부르크


‘팽팽했던 경기력, 결국 결과는 무승부.’


바이에른 뮌헨 3-2 장크트파울리


‘양 윙의 대단한 활약에도 우파메카노가 빠진 불안한 수비라인은 큰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 1-0 VfB 슈투트가르트


’퇴장으로 인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한 슈바벤.‘


프라이부르크 1-2 우니온 베를린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정우영의 부상으로 난항을 겪은 우니온, 그러나 케디라의 중원 호수비로 승리를 거머쥐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3-1 마인츠 05


‘코너 세트피스에서 재미를 본 도르트문트. 수비에서는 명품 스토퍼 슐로터베크의 활약이 빛이 났던 경기.’



2. 27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골키퍼 - 알렉산더 뉘벨 / VfB 슈투트가르트


총 5번의 선방과 득점 차단 0.88 값을 기록한 뉘벨을 이번 라운드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했다.

런 아웃 시도 또한 2회 모두 성공시켰으며, 전반 18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자책골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군 수비의 걷어내기를 실점 직전에 건져내기도 하였다. 긴 패스 정확도가 다소 낮기는 했으나, 이는 팀에 퇴장으로 인한 수적열세가 발생하여 롱 볼 전개를 17회씩이나 시도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유일한 실점장면 또한 골대에 맞고 방향을 예측할 수 없었던 세컨볼이 발생하여 상대 공격수 발 밑에 떨어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뉘벨이 막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센터백 - 니코 슐로터베크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전반 24분까지 중장거리 슈팅을 3회나 시도하며 좋은 발 끝 감각을 과시하던 슐로터베크는 전반 종료 직전 세트피스에서 엠레 잔을 향해 정확하게 공을 올리며 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후반 27분에 같은 상황에서 바이어에게 킥을 전달하며 총 2개의 도움을 올렸다.

물 오른 킥으로 공격 부문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인 동시에 호수비를 펼치며 팀을 구해내기도 하였다. 특히 후반 25분 몸을 던져 소유권을 찾아오는 동시에 상대 4명이 압박하는 상황에서 그들을 완전히 녹여내는 스루패스로 트랜지션을 만들어낸 장면은 가히 압권이었다. 그 역습 속공으로 만들어 낸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자신이 직접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다. 슐로터베크를 이번 라운드 최고의 선수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센터백 - 모리츠 옌츠 / 마인츠 05


상대 도르트문트에 슐로터베크가 있었다면, 마인츠에는 옌츠가 있었다.

그라운드 경합에서 7회 중 6회 승리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공격 전개 시 하프라인 가까운 높은 위치에서 후방 빌드업을 주도하는 동시에 역습 상황에서 준수한 주력으로 끝까지 따라붙어서 대인 수비를 펼치는 투지가 돋보였다.


센터백 - 오르반 빌리 / RB 라이프치히


이번 경기에서도 역시 양 팀 중 가장 많은 패스를 기록하며 라이프치히 후방 빌드업을 주도했다. 공격지역 패스 7회를 기록할 만큼 하프라인을 한참 넘어 공격에 가담하기도 하였다. 우측 메짤라로 나온 아이다라와 우측 윙백 바쿠의 합이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오르반 가담은 라이프치히 공격에 큰 힘이 되었다.

세트피스 실점 장면 역시 골키퍼의 세컨볼 컨트롤이 미숙했으며, 세컨볼을 헌납한 위치 역시 오르반의 책임은 아니었다.


미드필더 - 알렉시 가르시아 & 에제키엘 팔라시오스 / 바이어 레버쿠젠


기존 비르츠가 보여주던 하프 공간에서의 창의성과 퀄리티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레버쿠젠의 강점 중 하나였던 볼란치 자원들을 메짤라로 기용하는 동시에 선수들의 포지셔닝의 자유도가 높은 1-3-5-2 포메이션을 사용한 사비 알론소 감독의 판단은 적중했다.

그 결과 메짤라로 출전한 가르시아, 팔라시오스 두 선수 합산 기회창출 9회 1득점 2도움을 기록하였으며, 둘 다 이번 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먼저 팔라시오스는 그동안에도 간간히 레버쿠젠의 메인 포메이션인 1-3-4-2-1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선수인만큼 높은 위치, 측면에서의 활약에 나름대로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 무려 기회창출 4회를 기록했고, 드리블 돌파에서도 2번 모두 성공시켰다. 볼란치 출신 다운 경합 능력으로 지상 경합에서 6회 중 5회 승리하기도 하였다.

한편 가르시아는 팔라시오스보다도 측면 공간에서의 움직임에 더 집중하였으며, 팔라시오스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포지셔닝에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비록 턴오버를 16번이나 범하기는 하였으나 결국 득점을 기록하고 무려 기회창출을 5회 기록하며 턴오버 횟수에 알맞은 리턴 값을 창출해 내어 활약을 입증했다.


측면 미드필더 - 나다니엘 브라운 / 프랑크푸르트


수비 부문에서는 태클 8회, 지상 경합 9회 중 8회 승리, 찬스메이킹에서는 기회창출 5회와 xA 도합 0.77 값을 기록하며 팔방미인 윙백의 모습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좌측면 전역에서 공수양면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측면 미드필더 - 마이클 올리스 / 바이에른 뮌헨


기회창출 6회, 그중 무려 4회를 결정적인 찬스로 연결시키며 2 도움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축구도사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강점인 드리블 돌파를 제대로 활용했던 경기는 아니었으나, 굳이 드리블 돌파 옵션을 활용하지 않더라도 측면에서 팀의 메이킹 리더가 되어줄 수 있는 선수로 발돋움하였음을 입증하였다.

이적 첫 시즌만에 올리스의 클래스와 퀄리티가 한 차원 더 올라갔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측면 포워드 - 르로이 자네 / 바이에른 뮌헨


전반 35분 xG 0.35 값의 매우 결정적이었던 기회를 유효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 중 드리블 돌파 성공률 0%, 지상 경합 7회 중 1회 승리, 그로 인한 턴오버 12회 등 내용적인 면에서 상당히 아쉬운 면이 분명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1점 차 승리 과정에서 결국 2번의 기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선수의 활약을 결코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전반의 빅찬스 미스가 무색하게 후반 8분 xG 0.23의 상황에서 0.30값의 xGOT를 기록하며 득점에 성공, 후반 26분 경기의 승부를 가른 속공 찬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물론 두 번째 찬스는 위치상으로 xG 0.75값의 상황이었으나, 속공 찬스였기 때문에 발에 들어가는 힘이나 컨트롤에서 충분히 어려울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측면 포워드 - 막시밀리안 바이어


전반부터 투 톱 파트너로 출전한 아데예미와 훌륭한 티키타카 연계로 상대 키퍼와 수비라인을 녹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7분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슐로터베크가 전달한 킥을 받아 xG 0.17 상황에 xGOT 0.67의 훌륭한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골을 달성했다.


스트라이커 - 해리 케인


전반 17분부터 깔끔한 마무리로 본인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고, 지상 경합에서 6회 중 4회 승리,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하며 본인이 완성형 포워드의 교과서로 불리는 이유를 증명했다.

케인이 평소보다 특별하게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경기는 아니었으나, 평범한 케인은 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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