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라운드별 베스트 일레븐/2024-25 시즌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경기 결과 요악 및 베스트 XI

토르난테 2025. 1. 30. 19:43

1. 19라운드 경기 결과

 

VfL 볼프스부르크 2-2 홀슈타인 킬


'요나스 빈의 우수한 퍼포먼스에도 그라바라의 아쉬운 폼으로 무승부에 그친 볼프스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 2-1 하이덴하임


'강등 위협이 현실이 된 하이덴하임과 이번에도 생존 가능성이 높은 아우크스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2 베르더 브레멘

 

'양 팀 수비진의 실책으로 점칠된 졸전'

 


SC 프라이부르크 1-2 바이에른 뮌헨


'꽤 위협적인 프라이부르크, 경험으로 굳히는 바이에른'

 


마인츠 2-0 VfB 슈투트가르트


'마인츠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지친 슈바벤이 대처하기 어려웠다.'

 


RB 라이프치히 2-2 바이어 04 레버쿠젠


'우승 경쟁팀간의 꽤 치열한 무승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3-0 VfL 보훔


'상승세가 꺾인 보훔과 하락세에서 벗어난 묀헨글라트바흐'

 

 

호펜하임 2-2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정말 재밌는 무승부 경기의 정석'

 


장크트파울리 3-0 우니온 베를린


'우니온을 잡고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장크트파울리'

 


2. 19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골키퍼: 로빈 첸트너 / 마인츠

 


마인츠는 지난 시즌 준우승을 이뤄낸 강호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무실점 완승을 거뒀는데 이 중심에는 운다브와 볼테마테를 위시한 슈바벤의 맹공을 완벽하게 막아낸 첸트너의 공이 컸다.

슈투트가르트가 기록한 네 번의 유효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팀의 승리에 큰 공을 세운 첸트너는 견고한 선방과 적절한 수비라인 지휘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첸트너 외에도 강등탈출을 목표로 한 보훔의 날카로운 반격을 모두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끈 묀헨글라트바흐의 수문장 모리츠 니콜라스의 활약도 주목할만했다.

 

 

센터백: 로빈 코흐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승격팀이면서도 공격적인 축구로 꽤 순항하고 있는 장크트파울리에는 공격 축구를 할 수 있게 지탱한 수비진의 공로를 결코 무시할 수 없는데 특히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스리백의 중심으로 나온 하우게 발의 활약은 대단했다.

팀의 스위퍼로 나와 수비라인의 지휘를 맡았던 하우케 발은 태클을 단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음에도 적절한 위치선정과 스토퍼들과의 적절한 연계플레이로 상대를 막아냈고 5회의 헤더 클리어링 및 91%의 패스성공을 기록하며 빌드업과 공중전에서도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센터백: 김민재 / FC 바이에른 뮌헨

 


주중에 유럽 대항전을 치르고 온 주말이라서인지 대부분의 상위권팀들은 승리하지 못하고 발목을 잡혔는데 바이에른만큼은 쉽지 않은 상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신승을 거두었는데 그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지상 볼 경합 성공 100% 및 96%의 패스 성공률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선보인 몬스터 김민재는 특히 53분경에 요주카 키미히가 올려준 코너킥을 마무리하며 2-0으로 앞서나갔고 이 골 덕분에 한 골을 실점했음에도 바이에른은 승리할 수 있었다.

하우케 발과 김민재 이외에 이번 라운드에서 주목할 만한 센터백에는 기습적인 공격 가담으로 케인의 선제골을 도운 에릭 다이어와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막강한 수비력을 선보임은 물론 선제골까지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의 센터백 크리슬랭 마치마가 있다.

 


라이트백: 앙토니 카시 / 마인츠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는 유독 좋은 폼을 보여준 라이트백이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공수 양면에서 가장 완벽한 활약을 한 선수를 한 명만 뽑으라면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완승을 이뤄내는데 큰 공을 세운 앙토니 카시를 선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라운드 볼 경합 성공 85%를 기록하며 견고한 수비를 선보였고 두 번의 드리블을 모두 성공한 앙토니 카시는 86분에는 좁은 지역에서 크로스를 받은 아르만도 지프의 패스를 넘겨받아 쐐기골을 득점하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비록 크로스 성공률은 다소 아쉽지만 경기를 마무리한 것은 카시였다.

카시 이외에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소속의 조 스켈리는 보훔의 막시밀리안 비텍을 완벽하게 밀어내며 수비적으로 우수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레프트백: 다비드 유라세크 / 호펜하임

 


호펜하임과 프랑크푸르트는 치열한 경기를 선보이며 무승부를 거두었는데 특히 호펜하임의 좌측이자 아인트라흐트의 우측에서 유라세크-홀루체크의 체코 듀오와 크리스텐센-괴체의 경합은 치열함 그 자체였고 팬들을 즐겁게 했다.

82%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유라세크는 비록 어시트트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4회의 찬스 메이킹 및 1회의 빅찬스 메이킹을 기록하며 공격을 쥐락펴락했고 홀루체크가 뛰어난 활약을 할 수 있게 백업하며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유라세크 외에도 마인츠의 필리프 음베네 역시 이번 라운드에서 주목할 수 있는 레프트백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로코 라이츠 /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아할 테케와 같은 엄청난 지구력으로 묀헨글라트바흐의 살림군 역할을 했던 로코 라이츠는 팀의 플레이메이커 바이글을 완벽하게 보좌함은 물론 공격 지원에도 능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의 맹활약으로 묀헨글라트바흐는 기세가 괜찮았던 보훔을 꺾고 하락세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33분경에 케빈 슈퇴거가 내준 패스로 그림 같은 선제골을 기록한 라이츠는 이 골 이외에도 2회의 득점 찬스 및 1회의 빅찬스를 창출했고 공수 양면에서 팀의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수비형 미드필더: 나딤 아미리 / 마인츠

 

 

전반기에도 우수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마인츠의 중원 사령관 아미리는 이번 경기에서도 슈투트가르트의 중원사령관 앙헬 슈틸러를 압도하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인츠의 플레이메이킹을 주도한 아미리는 패스 성공률 자체는 높지 않았지만 도전적인 패스로 무려 4회의 득점 찬스 및 1회의 빅 찬스를 만들었다. 수비적으로도 태클 성공률 67%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라이츠와 아미리 이외에도 이번 라운드에서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수비형 미드필더는 꽤 많은데 약관의 나이로 바이에른 뮌헨의 후방 플레이메이킹을 이끌며 프라이부르크를 압도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라이츠와 함께 묀헨글라트바흐의 중원을 탄탄하게 지탱한 율리안 바이글도 주목할 수 있겠다.

 

 

공격형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 / 바이어 레버쿠젠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였던 비르츠는 우승경쟁을 하는 라이프치히를 상대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승부를 거두는데 큰 공을 세웠다.

93%의 패스를 기록했고 2회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으며 6번의 드리블 돌파에 성공한 비르츠는 17분경에 왼쪽에서 상대의 수비라인을 완벽하게 부수고 슈팅을 날렸는데 그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가 시크의 앞에 떨어져 시크가 득점하게 도왔으며 36분에는 레프트윙으로 변칙 출전한 알렉시 가르시아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비록 뒷심 부족으로 2실점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비르츠가 아니면 패했을 공산이 크다.

비르츠 이외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와 묀헨글라트바흐의 케빈 슈퇴거 역시 이번 라운드에서 양질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라이트윙: 모르강 길라보기 / 장크트파울리

 

 

큰 키와 빠른 스피드를 보유했고 특히 슈팅력에 강점을 보인 장크트파울리 공격의 핵심인 라이트윙 길라보기는 이번 라운드에서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난적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3-0 대승을 이뤄내는데 공헌했다.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는 사실상 길라보기의 스페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31분에는 잭슨 이르빈의 스루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득점했고 51분에는 우니온 베를린 수비의 실책을 놓치지 않았던 요하네스 에게슈타인의 킬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교체투입된 다넬 시나니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이 득점한 세 골에 모두 관여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길라보기를 제외하고 준수한 활약을 펼친 라이트윙으로는 베이퍼의 선제골을 도우며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팀의 승리에 기여한 마인츠의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 파울 네벨을 주목해 볼 수 있겠지만 길라보기와의 격차는 확실했다.

 

 

레프트윙: 아담 홀루체크 / 호펜하임

 


호펜하임과 프랑크푸르트는 치열한 경기를 선보였는데 여기서 왼쪽 공격수로 나온 홀루체크의 클러치가 아니었으면 호펜하임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승점을 벌지 못하고 강등권으로 내려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을 만큼 그의 활약은 절대적이었다.

59분경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는 불운을 맞봤지만 이에 굴하지 않았던 흘루체크는 65분에는 상대 수비수를 압박해 완벽한 패스로 기프르 오르반의 선제골을 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키티케에게 실점하며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악포구마의 프리킥을 헤더로 받은 오르반이 크라마리치한테 내줬고 크라마리치가 수비진을 유이한 뒤에 넘겨준 볼을 홀루첵이 받아 득점하며 무승부를 이뤄낼 수 있었다.

이번 라운드에서 홀루체크 이외에 주목할 만한 레프트윙에는 장크트파울리의 승리에 공헌한 레프트윙 노아 바이스하우프트가 있다.

 


스트라이커: 우고 에키티케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전반기의 에이스 마르무시가 떠난 프랑크푸르트는 호펜하임과 치열한 경기를 선보였는데 프랑크푸르트는 중원에서 밀렸고 우측면에서도 치열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에케티케의 확실한 마무리 실력을 바탕으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었다. \\

26분경 악포구마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득점한 에키티케는 이후 호펜하임의 반격으로 고전했으나 기습적으로 오버래핑해 중앙에서 내준 볼을 받은 크리스텐센의 패스를 받아 땅볼로 마무리하며 2-1로 앞서나갔다. 최종적으로는 무승부였지만 에키티케의 뛰어난 퍼포먼스가 아니면 패배할 수도 있었다.

에케티케 이외에 선정할 만한 스트라이커로는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그래도 키퍼가 선방한 볼을 침착하게 득점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해 보훔을 상대로 3-0 승리에 큰 공을 세운 팀 클라인딘스트 역시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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